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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커피머신

전자동 커피머신 세코 리리카 리뷰

필립스/세코에서 출시한 리리카입니다. Saeco Lirika로 검색하실 수도 있으며, 다양한 변종의 시작점이 바로 이 커피머신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코는 필립스에 인수된 이후에 가정용 라인업에는 '필립스'로 상업용 라인으로는 '세코'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후 가찌아(Gaggia)가 세코에 인수가 되었기 때문에 필립스-세코-가찌아 이렇게 세 브랜드에서 나오는 커피머신은 부품을 서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가장 무난한 성격의 커피머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세코 리리카 모델은 단종되었습니다. 대신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변종 라인업이 있으니 외관을 잘 참고하시어 구매하시면 됩니다.

 

세코 리리카 플러스 모델
필립스 HD8829 모델

 

 

장비의 특징

에스프레소, 룽고, 티(tea)-뜨거운 물, 스팀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디 하나 빠질 것 없이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코는 필립스의 자회사로 편입이 되어 여러 부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리리카의 추출기 또한 필립스의 추출기와 호환이 되지만 세부 모델에 따른 변경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꼭 확인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외관

은색과 검정, 두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리리카를 베이스로 한 모델이 많습니다. 필립스, 세코, 가찌아를 비교하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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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 필립스, 가찌아의 전자동 커피머신

 

 

그라인더 타입 : 플랫버(세라믹)

무난한 플랫버 그라인더입니다. 입도 조절기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정도의 분쇄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입도가 고와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취향에 따라 입도를 조절해가며 본인만의 커피 맛을 찾아가시길 권합니다. 간혹 그라인더 작동 중, 원두가 충분히 담겨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두 없음 에러가 뜰 수 있습니다. 확인할 사항으로 1) 원두의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은지 2) 원두커피의 로스팅 정도가 너무 높지는 않은지. 이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라인딩 시의 전류값을 바탕으로 원두가 있고/없음을 감지하기 때문에 스크린 사이즈가 큰 원두를 사용할 경우에 제대로 파쇄/분쇄로 이루어지지 않고 원두가 그라인더 위에서 따로 놀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나지체 높은 포인트의 로스팅 원두를 쓸 경우에 그라인더가 막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펌프

바이브레이터 펌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특유의 소음은 어쩔 수 없네요. 고장 나기 전까지는 굳이 분해할 일은 없지만 일부 220V 50/60Hz 겸용으로 나온 장비도 있고, 60Hz로 변경되어 나온 장비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는 일은 없겠지만 이런 부분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워터펌프를 교체하실 땐 꼭 사용 타입과 종류 확인하시고 교체 바랍니다. 교체 난이도는 T10/20과 십자드라이버, 몽키스패너 정도면 충분합니다.

 

 

추출기

 

앞서 이야기한 부품의 호환, 공유에 있어, 바로 추출기의 호환이나 공유를 말씀드린 겁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나 만듦새가 이 정도 가격대의 커피머신 치고는 꽤 잘 만들었습니다. 다른 장비의 추출기에 비해 부주의로 인한 파손 확률도 확실히 낮습니다. 똑같이 생겼다고 볼 수도 있는 추출기이지만 일부 사이즈나 작동 방식이 미묘하게 다를 때가 있습니다. 같은 필립스/세코 제품이라고 하더라도요. 이 부분도 항상 유의해서 확인 바랍니다.

 

상단의 스테인리스 샤워스크린과 오링 정도만 잘 세척하고, 갈아주셔도 사용에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물통/직수연결

물통 방식으로 출시가 되었고, 물통 타공을 통해 물 부레 장착 후 직수 연결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물통의 위치가 커피머신 보일러 상단에 있다 보니 너무 오랜 시간 사용을 하지 않거나, 사용의 텀이 길다면 물통이 미지근하게 데워지는 효과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보일러

써모블록이 1개 들어가 있습니다. 1개의 써모블록으로 커피, 온수, 스팀 모든 기능을 쓰기에는 조금 아쉬울 수 있으므로 뜨거운 물, 스팀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기기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사용용이성

전자동 커피머신의 사용용이성을 굳이 따질 필요가 있냐 싶기도 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나오는 아주 단순한 구조이니까요. 에스프레소, 룽고, 티(tea), 스팀. 총 4가지의 버튼이 있고, '아로마'버튼이 있습니다. 커피의 풍미를 조절하는 버튼인데 그라인더의 분쇄 시간이 미묘하게 짧아지거나 길어집니다. 즉, 투입량의 조절을 통해 커피의 맛을 연하게, 진하게 바꿔주는 기능입니다. 

 

소형 커피머신이다 보니, 커피 찌꺼기를 담는 통이 매우 작습니다. 10잔 분량의 통은 하루에 10잔 이상 소비하는 현장이라면 번거로울 수밖에 없겠지요?

 

커피가 추출되어 컵에 담기기까지 이어지는 아웃렛 부분이 플라스틱 사출, 실리콘(업데이트 버전)으로 되어 있어 커피의 기름들이 눌어붙게 됩니다. 따로 린싱 메뉴가 없기 때문에 절전모드로 들어가며 린싱이 되거나, 사용 전/후에 전원을 껐다 켜주는 방법 말고는 해당 부분을 닦을 방법이 없습니다. 고질적인 부분이다 보니 완전 분해 후 세척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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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추출 퍼포먼스

추출기의 만듦새에 따라 커피 추출 퍼포먼스도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직경과 두께를 보여주는 커피퍽(슬러지)이 만들어지구요. 라이트 한 로스팅보다는 적당히 강하게 된 로스팅 원두를 추천합니다. 분쇄도 조절과 투입량 조정이 손쉽다 보니 내가 원하는 입맛을 찾기도 용이합니다.

 

 

수리용이성

T10, T20 드라이버를 가지고 손쉽게 분해 조립이 가능합니다. 다만,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나사가 있어 분해 시 나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내부적인 구조도 3단계 정도면 완전히 커피머신의 프레임까지 분리할 수 있습니다.

 

 

종합평

지금은 단종이 되었지만 수많은 개량 버전으로 나오고 있는 세코 리리카. 아담한 사이즈에 어디 하나 빠짐없는 기능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무언가 특출 난 점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구매 가격만 된다면 가장 무난한 커피머신 중 하나입니다.

 

 

종합의견(추천도) ⭐️⭐️⭐️
외관/만듦새 ⭐️⭐️
사용용이성 ⭐️⭐️⭐️
커피 추출 퍼포먼스 ⭐️⭐️⭐️
수리용이성 ⭐️⭐️⭐️
가격 대비 성능 ⭐️⭐️

 

평점 부가설명
⭐️⭐️⭐️⭐️⭐️ 이보다 나은 선택은 없다
⭐️⭐️⭐️⭐️ 대체할 만한 부분이 있지만 가성비로서 최적의 선택
⭐️⭐️⭐️ 합리적인 선택, 결과
⭐️⭐️ 아쉬운 부분이 가끔씩 문제를 일으킴
⭐️ 바로 개선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