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없는 킨포크(kinfolk) 철학 좇기
"커피 이야기를 하자고 해놓고선 갑작스레 웬 킨포크(kinfolk) 타령이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잘 알겠지만 여느 커피 이야기꾼하고 내가 다르다는 건 잘 알고 있을 거야. 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는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9/10를 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이야기거든. 지금 당신이 찾는 진짜 커피라는 걸 좇고자 한다면 수없이 많이 널린 커피 관련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될 거야. 그들은 오늘도 치열하게 0.0001%를 추종하면서 살거든. 거짓말 아냐. 그전에 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고서 생각과 개념에 대해 그리고 자신만의 확고한 틀이라는 실마리를 잡는 일을 할 거야." 글의 시작이란 이런 거다. 맛보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생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한다..
커피에세이
2019. 6. 10.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