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가면
거기는 커피숍인가 아니면 또 다른 문화공간인가요. 제법 커피 좀 마신다고 떠들어대면서, 으레 이런 질문들이 오갔을 터였다. 글쎄 스타벅스에 왜 가느냐고? 이번에는 스타벅스라는 것에 대해 한참이나 떠들어볼 요량이다. '어쨌든 나는 스타벅스 커피가 최고요. 거 씁쓸하니 좋잖아.' 아, 그렇죠. '그냥 눈에 자주 띄니까. 편하잖아요.' 역시, 그렇긴 하죠. '텀블러. 텀블러 살 돈이면 커피도 한 잔 마실 수 있으니까. 음료 바우처랑 텀블러 때문에 가요.' 그래, 그건 나도 가끔 어쩔 수가 없단 말이야. 스타벅스스타벅스스타벅스. 어쨌든 대한민국에서 커피 좀 마신다고 하면 스타벅스가 좋냐 싫으냐, 그게 좋은 커피냐 아니냐로 나뉘어 싸우는 꼴을 자주 접하게 된다. 어쨌든 커피라는 음료는 적당한 수준이면 좋지만 과하..
커피에세이
2019. 6. 12.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