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동커피머신

전자동 커피 머신 선택 가이드 : #02 선택의 기준?

architect.j 2021. 1. 27. 12:51

1. 사용목적

상업용(업소용, 사무실용)

확인사항 선택지 선택지
사용(서비스 제공)인원 적다 많다
서비스의 형태 무료제공 판매
메뉴의 구성 커피 only 우유 베리에이션

여러 고려 사항 중에 가장 단순하게 추려냈습니다. 상업용 전자동 커피 머신의 경우 내구성이 좋은가, 연속 추출 등의 커피 추출 퍼포먼스가 좋은가, 여러 베리에이션이 가능한가 정도만 보셔도 선택의 폭을 많이 추려내실 수 있습니다. 상업용으로는 가장 저렴해도 500만 원 대에서 시작을 할 것이고, 1,000만 원 대 전자동 커피 머신을 본다고 하면 이미 어느 정도는 실제 필드에 깔려있는 데이터가 어느 정도 보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적절한 장비만 고르면 됩니다.

 

사무실에서 커피머신을 고를 때는 무엇보다 서비스의 형태가 무료제공 서비스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더 높은 퍼포먼스의 장비를 선택할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주요 고려사항에 넣었습니다. 일부 상업용 커피 머신의 경우, 에스프레소 메뉴만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게 왜 필요해?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시간당 추출 퍼포먼스가 상업용 머신에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여 넣어두었습니다. 물론 커피 레시피에 맞춰 약 10초 내외로 원두가 갈리고, 30초 내외의 커피(에스프레소)가 만들어지는 건 공통사항이지만 이런 작업 루틴이 동시에 2개, 3개 등 여러 작업이 동시에 되는 장비들도 있습니다.

 

 

가정용

  • 예산범위
  • 유지보수 용이성(브랜드 평판, AS대응도)
  • 커피 퀄리티

상업용은 이미 가격대에서 어느 정도 커피 퀄리티를 보장하기에 빼두었지만(!) 가정용은 넣었습니다. 위 3가지 고려사항을 최우선으로 보면 실패하지 않으시리라...!

 

유지보수 용이성이 중요한 이유는 고가의 전자기기를 구매하였는데 기본적인 AS 대응력이 떨어진다면 여러분도 골치 아프겠죠? 커피머신의 경우 아주 작은 관로를 통해 뜨거운 물이 이동하기 때문에 늘 전기와 물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국내 정식 수입사 또는 취급 브랜드의 신뢰도, 평판, 후기를 꼼꼼히 보시고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유럽 기준의 외산 장비는 전기 규격이 유럽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물론 국내 시장에 맞게 혹은 전 세계 규격에 대응할 수 있게 끔 공용 규격으로 들어오지만 그라인더, 워터펌프처럼 전기 신호가 자주 오고 가는 부품의 경우 잔고장, 작동 이상이 제법 발생합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지만... 가정용 커피머신에서 커피 퀄리티(커피 추출 퍼포먼스)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분쇄도 / 투입량 조절 가능
  • 커피 레시피 변경의 용이성 - 추출량, 추출수 온도 등
  • 인퓨전/프리 브루잉(Pre-brewing) 등의 기능 유무와 조절 가능 여부

위 3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홈카페용 전자동 커피 머신이면 아주 훌륭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일부 가정용 커피머신은 레시피 변경이 안되거나 고정으로 나오는 등 기능 변경에 제한이 있기도 합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레시피 변경도 가능합니다!

 

 

2. 사용량

소비량 주당 소비량 산출 추천장비유형
월 1kg 주당 20잔 내외 소형커피머신
월 5kg 주당 100잔 내외 중형커피머신
월 10kg 이상 주당 1,000잔 내외 대형커피머신
그 이상 각종 우유 베리에이션 고려 완전한 상업용 장비

전자동 커피 머신의 경우 한 잔의 커피를 추출하는데 보통 8~15g 내외의 원두를 사용하게 됩니다. 가장 쉬운 계산법은 '한 잔에 10g의 원두를 사용한다고 잡으면 1kg의 원두로 약 100잔의 커피가 만들어진다!'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미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차 범위(1~2g)도 넣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에스프레소라는 음료를 만들기 위해 가장 이상적인 레시피라던가, 전 세계적인 커피 추출의 비율 경향(물과 커피의 비율이 1:2, 1:3 등)이 있겠고, 각자가 추구하는 방향이 있기 마련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탈리안 바리스타 스쿨에서 재정한(!) 에스프레소의 기준도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차차 풀어나가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저만의 이상적인 비율과 방식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답이 아니라, 현장과 상황에 어울리는 최적의 값을 일러둠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다룬 바, 장비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이상적인 맛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10~16g의 투입량이 가장 안정적이었습니다. 물론 고가의 상업용 전자동 커피 머신은 훨씬 더 높은 커피 투입량이 가능할뿐더러, 수치상으로도 커피 농도(TDS) 11% 이상, 추출 수율 23% 이상을 충분히 만들어냅니다. 저는 연속 추출과 장비의 안전가동범위에 있어 사람들을 만족할 수 있는 수치로서 위의 투입량을 즐겨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15~22g의 원두를 사용합니다. 음... 여러 프랜차이즈 이야기까지 갈 수 있지만 여기서는 사용량에 따른 장비의 규모 설정이니 이 정도까지만 말씀드리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3. 그라인더의 종류

  회전속도(RPM) 열 발생
코니컬 버 600~800 상대적으로 적다
플랫 버 1000~1600 상대적으로 높다

전자동 커피 머신은 그라인더가 함께 있는 장비입니다. 여기에도 여러 논란거리나 이야깃거리가 많은데, 최대한 집중된 정보만을 추려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정보나 데이터를 알고 싶으신 분은 조금 더 시간을 내어 두 그라인더 타입의 차이나 데이터를 참고 삼아 봐주시기 바랍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소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전 속도가 빠르다 보니 소리가 조금 더 날카롭게 들리고, 낮은 회전 속도는 당연히 정숙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전자동 커피 머신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각기 다른 특징이 있다, 정도로만 보셔도 좋습니다. 이후에는 가변 그라인더, RPM에 따른 입도 분포도 차이, 그리고 그라인더 날의 열 발생에 따른 향미 손실 등의 이야기가 있지만......

 

장비의 가격대에 따라 '뭐가 더 좋은데요?'라는 것보다 각 장비가 추구하는 방향과 설계에 따라(때로는 제조 단가에 따라서?) 각기 다른 종류의 그라인더가 탑재되어 있고 이런 특징이 있구나~로 보시는 게 지금 이 페이지에서는 가장 좋습니다.

 

 

 

4. 워터펌프의 종류

  바이브레이터 펌프 로터리 펌프
모양
구조
소음 따다다다다 (경박스러운) 우우우우웅 (정숙한)
크기 작음 작음(?!) / 펌프 + 모터 = 큼
가격 저렴 비쌈

소형 머신의 경우, 대체적으로 바이브레이터 펌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경제적이기도 하고, 에스프레소를 만들기에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로터리 펌프의 경우 반자동 커피 머신이나 고가의 하이엔드 머신의 경우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로터리 펌프는 모터가 붙기 때문에 그 크기가 더 클 수밖에 없구요.

 

로터리 펌프를 말 할 때, 바로 이 '모터'가 있어야 합니다.

바이브레이션 펌프의 경우 사용 후 휴지기를 가져주어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략 2:1 비율로 휴지기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하여, 2분 사용 시 1분 휴식을 권합니다. 30초 동안 에스프레소를 뽑았다면 15초 정도는 쉬고 난 다음 뽑아주어야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특히 ULKA 펌프라고 하여 여러 종류의 모델이 있는데 각각 유량, 정격전압, 사용 전기의 Hz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직접 커피 머신을 고치는 단계까지 가시게 되면 www.ulka.co.kr 사이트가 아주 유용하시리라 봅니다.

 

무엇이 더 좋냐고 다시 물으신다면, 장비의 가격대에 따라 탑재된 펌프가 다릅니다! 물론 더욱 좋은 풍미, 향미 그리고 많은 양의 커피를 뽑아내기에는 로터리 펌프가 좋지만, 가정용으로 그리고 소규모 상업용으로도 충분히 바이브레이션 펌프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일부 커피머신의 경우 바이브레이션 펌프를 직렬 또는 병렬로 2개, 4개 등을 이어서 그 내구성이나 연속 추출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바이브레이션 펌프를 사용하는 커피머신이라면 가급적 오랫동안 추출을 하는 룽고, 아메리카노 메뉴보다는 리스트레또 혹은 에스프레소 전용으로 설정을 하고 운용하는 것이 현장의 팁이라면 아주 좋은 팁입니다. 실제 5만 잔 이상 사용을 해도 거뜬히 버텨내는 전자동 커피머신이 있습니다. 권장 사항으로는 15,000~30,000잔 정도의 커피를 뽑았다면 바이브레이션 펌프를 교체합니다.

 

마무리

가급적 쉽고 빠르게 안내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커피라는 영역이 너무나 많은 노하우와 과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매번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단순한 하나의 음료에 지나지 않는데?라고 할 수 있는 여지도 많지만요.

 

예산이 정해지면 그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산의 폭 안에서 최적의 선택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자동차도 시승을 해보고 결정을 하는데, 커피머신도 꼭 직접 보고 만져보고 또 내가 자주 먹는 커피로 테스트를 해보고 구매하시길 적극적으로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