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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 커피 머신이라하면 아직도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전자동 커피 머신을 처음 접할 때는 위생문제라던가, 맛의 품질을 놓고 의심을 품었으니까요. 이런 전자동 커피 머신을 제가 다룬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에 전자동 커피머신의 기술적인 부분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가정용으로 입문하기 좋은 커피머신에서 부터 상업용 머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자동 커피 머신에 대해서 글을 쓸 예정입니다. 가볍게는 100만원 이내의 커피머신이 있겠고, 중반정도인 500만원 대, 그리고 상업용으로 잘 알려진 것들은 천 만원대를 호가하는 시대에서 각각의 커피머신이 내세우는 장점과 활용법은 무엇인지도 말이죠.

 

제가 전자동 커피 머신을 추천할 때 가장 주요하게 보는 관점 네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상 이 네 가지는 전자동 커피 머신의 핵심부품이기도 합니다.

 

1. 추출기(Brewing Unit, Brewer)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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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마존 UK

반자동 커피 머신에 있어서 '그룹헤드'와 '포터필터'의 역할을 하는 추출기 입니다. 커피 가루가 담기게 되고, 이것이 곧 뜨거운 물과 만나서 에스프레소 또는 아메리카노가 만들어집니다. 추출기의 구조와 원리에 따른 커피(에스프레소)품질의 변화도 극명하게 이루어지니 꼭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위생관점이 함께 따라 갑니다. 제 아무리 좋은 구조의 추출기라고 해도 분해/청소가 쉽지 않다면 선뜻 손이 가는 커피는 아닐겁니다. 이 부분은 '전자동 커피 머신 - 추출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2. 보일러(Boiler)의 종류

물을 뜨겁게 만드는 '보일러' 타입에 따라 사용범위, 가용범위가 달라집니다. 경량, 소형화를 이루어낸 머신들에 주로 들어가는 '써모블록'(Thermo Block)타입의 보일러(순간 가열식)와, 항상 중탕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일반적인 가열식 보일러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eRMCWfPZ8o

써모블록 보일러 가동의 예시입니다. 장점이라면 경량화가 가능하고, 금방이라도 뜨거운 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연속추출시의 항온성이 떨어지거나 라임스케일의 문제가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출처 : 브레빌, 브레빌의 듀얼 보일러 기술

위 사진에 나오는 그림 중 오른쪽에 있는 보일러 방식이 일반적인 가열식 보일러의 예시입니다. 일단 크기가 크고, 가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물이 계속 데워지고 있기 때문의 물의 성질 변화가 더 빨리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후에 보일러 방식에 대한 글로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3. 그라인더(Grinder)의 종류

전자동 커피 머신에서 그라인더 종류를 따지는 이유는 내가 쓰고자 하는 장비가 어느 장소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 기대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는 플랫(Flat)이냐 코니컬(Conical)이냐 부터 시작해서, 하이엔드 장비로 접어들면 추출 시간에 따라 커피머신 스스로 분쇄입자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모델까지 있다보니, 그라인더의 타입에 따라 장비의 내구도나 연속성도 볼 수가 있습니다. 추후 세부적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4. 워터펌프(Water Pump)의 종류

그냥 싸고 좋은 거, 혹은 유명하고 비싼거가 최고라고 하면 좋겠지만 우리가 확인하고 싶은 건 때와 장소 그리고 기대하는 역할에 맞는 전자동 커피 머신을 찾을 수 있느냐 하는 점 입니다. 워터펌프의 종류도 단순하게는 '바이브레이션 펌프'와 '로터피 펌프'가 있습니다. 기성품으로서 하나의 완전한 조립체로 출시되는 전자동 커피 머신의 특성상 모든 부분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는 없지만(아직은) 언젠가 부분 부분, 유닛으로 커스터마이징 한 커피머신이 출시 될 날도 오지 않을까요?

 

워터펌프의 종류에 따라 어떤 바(Bar) 환경을 구성 할지, 음료 구성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판가름 나기 때문에 전자동 커피 머신을 고르는데 있어서 워터펌프의 종류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역시나 이 부분도 세부적인 글이 찾아옵니다!

 

Bottom Line

어떠한 커피 머신이나 장비를 고를 때 하나하나 따져보아야 할 부분이 전부 들어가 있는 것이 바로 전자동 커피 머신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100만원 대 언저리면 괜찮은 전자동 커피 머신을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내세우는 기술이 있고, 추출 구조에 따라 어떤 궁합이 있기도 하고, 그러한 궁합마저도 세밀한 설정으로 뛰어넘을 수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제가 쓰는 글이 누군가에게는 전자동 커피 머신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한 편으로는 전자동 커피 머신으로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내릴 수 있는 안내서이자 지침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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